내가 본 영화이야기
심장이 뛴다
oloo
2011. 3. 25. 22:00
김윤진, 박해일 주연
윤재근 감독 작품
심장이 뛴다
뭐 이런 황당하고도 엿같은 영화를 만들었나 참나...
김윤진은 남편을 여위고 어린 딸하나 데리고 사는데
딸이 선천적 심장질환으로 하루속히 심장이식을 받아야하는 처지
박해일은 뒷골목 양아치새끼로 매일 삥치고 아무 비전없이 사는 놈
박해일은 시도때도 없이 가난한 홀어머니에게 돈 달라고 해서
어머니는 그냥 이민가버리는 찰라에 쓰러져버린다.
박해일 어머니는 뇌사상태, 김윤진 딸은 심장이 필요해서
박해일 어머니를 빨리 죽이고 그 심장을 자기 딸에게 이식하고저 하는 줄거리.
자기딸만 소중하고 남의 어머니는 뒈져도 된다는 식의 무자비한 이기주의적 엄마
지 자식을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고 깡패에 폭력에 납치에 ...
이런 영화가 평점이 7점이나 된다는 게 이상하다.
박해일같이 하루하루 대충 떼우며 사는 양아치도 싫고
무조건적인 자식사랑에 목매는 김윤진같은 엄마들도 싫다.
내가 내린 평점은 5점도 아깝다.
심장이 뛰기는 커녕 헤드가 도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