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oo 2009. 5. 1. 23:23

"당신과 상관 없는 일이라고 해서, 당신과 상관 없이 일어나는 일이란

세상에 하나도 없는 법이요."

이말은,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하나의 가치질서를 유지해 가는

존재가 됨으로써 모든 인간 스스로 속박의 굴레를 쓰게 되었으며, 결국

그 때문에 원초적 비극이 시작되었다는 역설적인 명제를 낳게 해준다.

- 장정일 作. 펠리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