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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젯밤 애견 치치 갑자기 폐수종으로 심장마비...
    강세들... 2013. 1. 3. 16:02

    그동안 심장비대증으로 인한 증세로 루니만 신경쓰다보니

    갑자기 우리집 큰녀석 치치가 폐수종으로 위독한 상황이 발생했다.

    저녁에 갑자기 호흡이 가빠오더니 힘들어하길래

    얼른 동네 수의사에게데려가 엑스레이 및 혈액검사한 결과

    심장비대로 인한 폐에 물이찬 폐수종이란다.

     

    긴급처방으로 이뇨제 주사 및 혈관확장 패치를 붙이고

    9시경 집으로 데려왔는데

    계속 분홍색 객담이 구토로 쏟아져나오고

    입을 벌린채 고개를 들고 호흡이 가빠져있는 상태다.

     

    밤 10시가 넘어 분당 해마루 병원으로 긴급 출발...

     

    병원에 도착하는 순간 애가 입을 벌린채 숨을 쉬지 않는다.

    의사가 바로 치치를 안고 응급처치실로 직행.

     

    십여분 후

    의사가 나와서 설명해준다.

     

    도착하는 순간 심장마비가 와서 긴급 심폐소생술로

    일단 목숨을 살린 상태고

    현재 산소호흡기를 하고 있지만 위독하다고

    오늘 밤이 고비니 일단 지켜봐야한단다.

     

    폐수종이 이렇게 갑자기 아이를 위독하게 만들다니

    그동안 잘 놀고 잘 먹던 아이인데

    점심에도 잘 먹고 있던 녀석이 한 순간에 이렇게 된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주인을 보면 흥분해서 상태가 악화된다는 의사말에

    응급실에 산소호흡기를 한 치치를 먼 발치에서 몰래 보고

    집으로 왔다.

     

    다음날 까지도 계속 호흡이 가빠져 상태가 양호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엑스레이상에서도 폐에 물이 많이 찬 상태라고...

     

    심장비대 루니만 신경쓰느라 이 녀석이 이 지경이 되는것도 모르고

    그동안 구박하고 야단만 쳐주고 안아주지도 못한게 후회된다.

     

    치치야 제발 살려는 의지를 보여주거라.

    오늘 밤도 악몽이 재현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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