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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시린 소년의 성장통 - 자전거를 탄 소년
    내가 본 영화이야기 2012. 6. 30. 00:43

    누구나 자라면서 한번쯤은 겪었을 듯한 가슴시린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

    개요 드라마 | 벨기에 , 프랑스 | 87분 | 개봉 2012.01.19

    감독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세실 드 프랑스(사만다), 토마 도레(시릴), 제레미 레니에(가이 카토울) ... 더보기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네이버평점 : 8.5

    “아빠는 정말 나를 버린 걸까?”

    보육원에서 지내는 11살 소년 시릴(토마 도레)의 꿈은 잃어버린 자전거와 소식이 끊긴 아빠(제레미 레니에)를 되찾는 것이다. 어느 날, 아빠를 찾기 위해 보육원을 도망친 시릴은 자신의 소중한 자전거를 아빠가 팔아버렸을 뿐만 아니라, 아빠가 자신을 버렸음을 알게 된다. 아빠를 찾던 시릴을 우연히 만나 그의 처지를 알게 된 미용실 주인 사만다(세실 드 프랑스)는 시릴에게 주말 위탁모가 되어주기로 한다. 그러나 시릴은 아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아빠를 찾고 싶어하고, 그런 시릴을 보며 사만다는 안타까워한다. 한편, 동네의 문제아로 알려진 웨스(에곤 디 마테오)는 시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사만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릴은 웨스와 가까워지는데……

    보육원에서 자기를 버린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는 소년 시릴... 그러나 이미 전화는 바뀐지 오래다.



    보육원을 탈출하여 아버지를 찾아가려고 보육원 담을 넘다 제지당한다.


    우여곡절끝에 보육원을 탈출하여 아버지가 살던 동네로 찾아간다.

    그러나 시릴을 쫒아온 보육원 직원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안끌려가려 옆에 있는 아줌마를 필사적으로 붙잡는다.

    이 여자가 후에 주말보육을 맡게될 미장원 주인여자인 사만다.


    두 눈으로 아버지와 살았던 집이 이사가고 텅 비어 있음을 확인하고 비로소

    아버지에게 버림받음을 직감한다.


    보육원의 사만다 아줌마 도움으로 잊어버렸던 자전거를 되찾고 - 실은 아버지가 팔아넘긴 것이지만...

    자전거는 시릴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소중한 보물같은 존재이다.

    미장원에서 사만다와 임시 거주하지만 늘 말썽만 피우는 불량소년이다.

    수도물 장난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어거지 피우며 물을 틀어대는 시릴.

    보는 내내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말을 어지간히 안듣는다.


    사만다와 시릴은 아버지와 주말에 한번 만나기로 했지만 막상 찾아간 곳은 아버지가 일하는 식당 주방.

    아버지와 재회는 하지만 아버지는 그리 탐탁치 않게 맞아준다.


    아버지는 매몰차게 아들 시릴에게 다시는 절대 찾아오지 말라고 하며

    연락도 절대 안하겠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는다.



    11살 소년 시릴에게 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선고는 무너져버리게 만들어 돌아오는 길에 자학을 한다.

    -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는 슬픔 겪지 않아보면 모른다.


    시릴의 유일한 낙인 자전거타기는 매일 매일 계속되지만...

    동네 불량배들에게 자전거를 도둑맞게되고 이를 동네 양아치 형이 구해주게 된다.

    자전거 펑크도 형 돈으로 수리해주고 집에데려가 최신 게임기도 놀게해주는 양아치 형.


    그 양아 형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 근질근질하는 시릴은 사만다가 그 형과 어울리지 말라는 말에

    신경이 쓰인다.


    결국 형과 어울려 형의 사악한 꾐에 빠져서 동네 신문사 수금아저씨를 야구배트로 때리고

    현금갈취하는 강도짓을 사주받아서... 강도 예행 연습중.


    이를 눈치 챈 사만다의 외출금지에도 불구하고 시릴은 사만다를 가위로 찌르고 도주하게 된다.


    호시탐탐 강도짓을 엿보는 시릴...


    결국 강도짓을 실행에 옮겨 주인과 주인 아들을 야구배트로 때려눕히고 돈을 훔쳐서

    형과 달아나지만...

    형은 미숙한 범죄탓에 자기가 피해볼까봐 시릴를 차에서 내팽개치고 도주한다.


    훔친 돈을 가지고 무작정 아버지의 식당으로 자전거로 달려가 아버지를 만나 돈을 주지만

    아버지는 거절하고 다시 오지 말라고 말한다.

    그 말에 충격받아 돈뭉치도 버리고 밤길을 무작정 달려 사만다의 미용실로 돌아온다.



    결국은 동네형도 아버지도 시릴에겐 다 소용없고 자기 곁에서 지켜주는 사만다를 믿게되고

    둘은 화해한다.


    강도사건으로 피해자 아버지와 합의하게 되고 피해보상금은 사만다가 매월 분할로 갚기로 마무리된다.

    사만다와 시릴은 화해의 의미로 자전거를 타고 경주도 하고...


    도시락을 싸서 다정하게 먹으며 피크닉을 하며 저녁에 시릴의 친구들을 초청하여 바베큐 파티를 하자고 한다.


    바베큐 참숯을 사서 오던 시릴은 강도사건의 피해자 아들에게 맞닥트려져 폭행을 당하고...

    이를 피해 높은 나무위로 올라갔던 시릴은 피해자 아들이 던진 돌에 맞아 추락하고 만다.



    죽었는지 시릴은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를 본 피해자 아들과 아버지는 자기들 알리바이를 만들며 구급차를 부르려 하는데

    시릴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그리고는 쏜살같이 참숯을 가지고 사만다의 집으로 가면서 영화는 엔딩...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베토벤의 음악들이 많이 나온다. 비장감을 주는 음악들...



    어릴적 소외된 느낌과 가족과 떨어져 외톨이가 되는 소년의 이야기가

    내 가슴에 와 닿는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더 이상 소년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임을

    알게될 듯...

    세월이 지나면 어릴적의 행동들이 모두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진다.

    그러면서 어른이 되가는 법...

    <제작노트>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제69회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5회의 칸영화제 초청, 통산 6회 수상에 빛나는
    이 시대 최고의 거장 ‘다르덴 형제’의 걸작!

    2011년 칸영화제는 다르덴 형제의 작품 <자전거 탄 소년>에 심사위원대상을 안겼다. 칸영화제를 뜨거운 기립박수로 뒤흔든 <자전거 탄 소년>은 유러피언 필름 어워즈 각본상 수상에 이어 런던영화제, 뉴욕영화제, 시카고영화제, 뮌헨영화제, 카를로비바리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만장일치의 극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제69회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오는 1월 15일 열리는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다르덴 형제가 이 시대 최고의 거장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다르덴 형제는 형 장 피에르 다르덴과 동생 뤽 다르덴이 공동으로 시나리오, 연출, 제작을 맡고 있다. 수십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1987년 첫 장편극영화 <거짓>을 연출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출발한 감독답게, 진지한 사회적 주제, 핸드헬드 카메라, 비전문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연기 등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네 번째 장편 <로제타>(1999)로 제5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만든 모든 작품이 칸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02년작 <아들>은 제55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3년 뒤 2005년작 <더 차일드>로 생애 두 번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로나의 침묵>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2011년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최신작 <자전거 탄 소년>까지, 다르덴 형제는 칸영화제 5개 부문 6회 수상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칸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자전거 탄 소년>은 2011년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희망과 구원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는 영화. 값싼 감상을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연민과 통찰과 감동을 선사하는 다르덴 형제 최고의 걸작_The Hollywood Reporter“, “다르덴 형제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걸까?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 감동의 걸작!_Telegraph”, ”유년과 성장을 다룬 영화들 중 최고의 걸작!_Screen”,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가슴 미어지는 감동! 1초도 눈을 뗄 수 없다!_ Salon.com”, “올해 칸영화제 최고의 영화 _The New York Times”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만장일치의 극찬을 받았다.

    <자전거 탄 소년>은 희망, 구원, 연민, 용서, 친절함 등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 가치인지를 보여주는 현대의 동화와도 같은 작품이지만, 그 주제에 도달하는 방식은 전혀 감상적이거나 교훈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의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진귀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다르덴 형제의 전작들과는 달리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는 엔딩과 극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베토벤의 음악으로 인해 그들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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