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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가 심장비대증이랍니다.강세들... 2012. 5. 16. 20:55
5년전 아파트 5일장에서 쫄쫄거리고
길을 헤매던 이 녀석을 데리고와서
숱한 사연끝에 오늘까지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마른기침을 켁켁거리면서
숨넘어갈듯이 괴로워하길래
안양 UC 동물병원 응급실로 밤 11시에 출동.
몇가지 검사(피검사, 엑스레이, 심장사상충 등)을 두루 검사한 결과
심장사상충은 없는데
심장비대증이란다.
심장비대로 인해 폐에 물이차 폐수종으로 인하여
호흡이 곤란해지고 기침을 한다고 한다.
대책은 평생 심장약,이뇨제를 먹으며 생명연장하는 방법밖에는...
심장이 다시 원래대로 작아지는 건 불가능.
이제 9살된 녀석인데
밤새 켁켁거리고 온 가족이 한 숨도 못잤다.
약 먹이고 나니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노인네 쉰 기침소리를 내며 괴로워한다.
낮에 다른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해보니
심장비대로 인한 심장판막증으로
안타깝지만 시한부 (1년)이라는 청천벽력같은 결과가...
매일 두번씩 식전,식후 약을 먹이는 것도 곤역이고
괴로운 헛기침을 듣는 것도 사람 피말리는 일이다.
저렇게 명랑하고 애교많고 발랄한 녀석이 시한부라니..
안돼...안돼...
심장비대/심장판막증 관리방법
현재까지 손상된 심장판막을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 질환은 점차 악화되어 심장에 무리를 주게됨
지속적으로 평생 약물투약으로 심장의 부담을 덜고 삶의 질과 생명을 연장하는 치료가 필요함.
1. 약을 건강해졌다고 투여를 중단했다 응급실로 오는 케이스가 많으니 꾸준한 약물투여가 필수
- 혈압약/이뇨제/강심제 등
2. 사료는 저염식이 필요. 소금간 된 음식은 애견의 심장과 신장에 무리를 주게됨
심장약에 이뇨제가 포함되어 평소보다 소변량이 증가하므로 적절하게 물 섭취가 되지 않는다면
신장에 손상을 주게 되므로 늘 깨끗한 물이 필수적으로 준비되어야 함.
3. 영양제는 심근수축력 향상과 간기능 장애 향상을 위하여 헤파카디오, 오메가3 등이 처방 가능함.
4. 운동은 애견이 피곤해 하지 않을 정도로 규칙적으로 해야함
5. 폐수종이 발생시 혈관 확장제로서 중심혈액을 말초로 재분포하여 혈압을 낮추고 심장으로 가능
혈액을 줄여 심장의 부담을 낮추어 주는 니트로그리세린 패치 등 처방
6.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급격히 요구되는 혈액량이 늘어나 애견의 심장에 무리가 가므로
심한 미용, 장기간 여행, 무리한 운동을 금해야 함.
7. 심박수, 호흡스를 평소 알고 있다 하루 한 번 정도 체크해봐서 급격한 변화 발생시 병원으로...
* 심장병이 진행될 수록 아기의 식욕이 떨어져 더 힘들어지고
지켜보는 보호자도 애타게 된다.
간식, 캔사료 등을 조기에 급여하게 되면, 마지막에 식욕 부진시 더 힘들어 진다.
마른 사료 위주로 급여해주고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간식 등 맛있는것 들을 주지 말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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