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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황당한 사건...
    남과여 2010. 2. 23. 22:48



    오늘 퇴근길에 만원버스에 몸을 실고서 한참 매달려오는데...
    내 주변에 공교롭게도 직장여성, 여학생해서 여자들만 5-6명이 있었다.
    (내 주변 의자에 앉은 사람도 여자, 곁에 서있는 사람들도 여자뿐)

    한참 서서 가는도중에
    어디선가 그야말로 똥푸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내 바로 앞쪽 키작은 아가씨부근에서 심하게 나는 것이다.
    (어찌나 심한지 화장실에 있는줄 알았다...- 뭔 여자들이 그리 독한 가스를....)

    물론 방구핵폭탄인데,,, 소리도 없이 고요하게 스며드는 그런 종류의 독가스....

    주변 여자들도 모두 말을 안하지만 킁킁거리면서 얼굴이 찌그러지면서
    괜한 나만 의심하는 눈초리.
    - 주변에 이렇게 무식하게 방귀낄 넘은 너 (남자) 밖에 없다- 는 눈초리로...

    이런 썩을...
    분명 내 앞 난쟁이 똥자루만한 여자가 낀 게 학실한데...
    앞에 여자는 미동도 안하고... 주변에 여성분들만 기분나뿐 눈초리로 날...

    슬그머니 그 자리를 벗어나서 두발짝 뒤로 물러났다.
    방귀는 남자만 끼냐? 이런 썩을 ㄴ 들...

    몇 정거장 가서 공기가 정화되고 나서
    내 앞여자 얼굴좀 보려고 노려보고 있었더니
    슬그머니 미끄러지듯이 내리더라...

    은근히 기분나빠졌스....

    (여자분들 제발 독가스품고 내숭떨지 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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