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상자전거길 일주기 2부 (그랜드슬램을 달성)

바람코지에서 1박하고 아침6시반에 일찍 기상했다.

피곤이 꿀잠되고 허기가 꿀맛이 되듯이...

간단하게 세면하고 7시반에 간단하게 에그토스트와 양상치샐러드 그리고 커피, 쥬스로 아침해결후

바로 8시에 라이딩 출발...

게하 카페에 간단하게 비망록도 적어 붙이고... 귀여운 강아지와 반갑게 놀아주기도하고...

7번째 인증부스인 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에 9시반에 도착...

서귀포 부근 가는길이 너무도 아름답다...

물도 맑고 모래도 고운 표선해수욕장에서 좀 힐링좀 하고 다시 출발...

8번째 성산일출봉 인증부스에 11시10분 도착... 스탬프 찍고

우도로 가는 배에 올라탔다. 왕복 6500원, 평일임에도 젊은 아가씨와 커플들이 붐빈다.

15분 걸려 우도에 도착 12시반에 엉클톰김밥집에서 8천원짜리 전복새우볶음밥으로 점심해결

제주도는 무조건 식당밥 가격이 최소한 8천원으로 비싸다.

우도를 한바퀴 반시계방향으로 돌고 다시 성산항으로 배타고 돌아오니 오후 2시50분...

김년성세기해변 방향으로 가다가 4시반에 배가 출출해서 평대해변근처에 해맞이쉼터 식당에서

8천원짜리 모듬해물라면으로 요기...

전복,새우,문어,홍합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맛있지만 값은 좀 비싼감이 ...

가는 도중에 자전거길에 지역주민들이 미역과 톳을 죄다 내다 널고 있어 자전거길을 막고있어

부득 차도로 다녀야한다.

17시10분에 김녕성세기해변 인증부스 도착

다시 계속 달려서 18시10분에 함덕서우봉해변 도착 인증완료...

다음이 마지막 용두암인데 함덕에서 1박할까하다가

일기예보상 내일은 하루종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린다 하길래

어두워져도 무조건 제주시내까지 가기로 하고 어두은 길을 밝히며 힘들게 힘들게

제주시내까지 입성...

가는 도중에 8시에 기사식당에서 6천원짜리 백반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밤9시에 제주시내 히트모텔에 투숙 (35,000원)했다.

제주시내까지 가는 코스는 최악의 코스(제주길에서) 중간중간 계단도 나오고

새로 길공사중이라 파란색 안내표시도 하나도 없고 길도 엉망진창이라 간신히 제주시내로 들어갔다.

모텔이 3층인데 엘베가 없어 자전거는 1층 창고에 두고 투숙했다.

2일차는 서귀포에서 제주시까지 138km 라이딩.

정말로 아침일찍 제주도착하면 2일만에 제주일주가 가능하겠다.

이틀간 빡세게 라이딩한 덕에 엉덩이가 짓물러 엄청아프고 온몸이 다 쑤신다.

푹자고 담날 6시반에 빗소리에 깨어 창밖을 보니 비가 주룩주룩...

대충 씻고 근처 복희해장국 식당에서 7천원짜리 선지해장국으로 아침해결하고

비를 대충 맞으며 9시에 용두암으로 출발...

용두암근처에 구름다리를 거쳐 용두암에 도착...

이제 다시 제이바이시클로 가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제이바이시클 승합차로 다시 공항까지 픽업...

원래 계획은 토요일까지 있으며 올레길도 걸어보려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토요일 티켓을 금요일 12시반걸로 변경했었다.

공항에 9시반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아서 다시 표를 10시45분걸로 변경했다.

날씨탓에 비행기가 연착하여 11시반에 출발해 김포에 12시반에 도착.

김포에서 안양까지 공항버스로 (11-2번 버스텉미널) 집까지...

2박3일간 총 소요비용 18만원 (먹고자고마시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만점 소모...

- 에필로그 -

드디어 3년간에 걸친 자전거 그랜드슬램이 달성되었다.

2015년 6월 인천-부산까지 국토종주를 비롯하여

새재자전거길(2015년6월),  오천자전거길(2015년7월), 북한강(2015년7월),

금강자전거길(2015년 9월) - 자전거타다 언덕에서 굴러 오른쪽어깨 부상으로 수술까지...

영산강/섬진강 (2015년9월) 등 4대강 완주

강원도동해안자전거길(2016년5월)

경북자전거길(2017년5월)을 거쳐

제주자전거길(2017년5월) 까지 전부 돌고나니 뿌듯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대견했고 어떤 목표를 성취했다는 성취감 및 자신감이 충만...

모든 코스를 나혼자 다녔기에 장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큰 사고없이 펑크도 단 한번만으로

그친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