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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고운계절
아름드리 흐벅지던 단풍잎도
제 품에 안겼다.
가을은 성큼성큼 걷다
앞서오는 초겨울 찬바람에
손사래치며 뛰어간다.
옛사랑 인사만 했는데
아쉬운것은 아쉬운데로
그리운것은 그리운데로
못다부른 노래도 이제그만.
새하얀 첫눈이
소복소복 보듬어 주리라.
12월에는
사랑과 욕망, 미움
품었던 꿈과 소망까지도
모두 사랑이란 이름으로 보내야한다.
그래야 채울 수 있기에...- 오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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