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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나랑 생년월일이 같은 매염방은 40세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죽는
순간까지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슬퍼할 것을 걱정했다고 한다.
저 세상에서도 그녀의 마음은 영 편치 않을 듯하다.
그녀의 노래에서 애절함이 묻어난다.
<여인심 - 매염방>
눈앞의 사람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걸 바라봐요
그 시끄러움도 지나가 버린 후,
결국 남는 것은 갑자기 피곤해진 나의 두 손 뿐.
모든 힘을 다해봤지만 아무도 없네요.
내가 왜 여기 쉬고 있는지 그 누가 알아줄까요?
그건 눈물이 다시는 흐르지 않도록 참기 위해서인데...
그 누가 세상에 홀로 서길 스스로 바라겠어요
남들에게 보이는 것 또한 고통스럽죠.
하지만 당신과 나는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서야만 해요.
꿈에서라도 난 내가 이렇게 굳세질 거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했어요.
하지만 내 어찌 당신과 날 실망시킬 수 있겠어요?
눈앞의 당신이 잠들어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몇 년 동안 당신의 여자가 되는 배역을 기다려왔어요.
하지만 내겐 당신에게 너무나 많은 애정을
감당하라고 말할 권리가 없겠죠.
다만 난 처음부터 나 혼자에 불과했으니까요.
다만 난 처음부터 나 혼자에 불과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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