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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천자전거길 라이딩
    자전거 라이딩... 2015. 7. 30. 23:26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15.7.30에 아침일찍 안양에서 청주가는 첫버스를 타고 출발...(1시간 40분 소요)

    청주시외터미널에 8시50분 도착... 괴산행 버스로 갈아타야하는데...

    화장실갔다오니 52분차가 막 떠났다고 함. ㅜ.ㅜ

    다음차는 1시간후... 아침부터 푹푹찌는 날씨다.

    9시45분 괴산행 버스를 타고 1시간10분후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렸다.

    근처 가게에서 음료수사서 물통에 쟁여두고 괴강교 인증센터로 출발...

    날이 덥고해서 아무생각없이 가다보니 괴강교인증센터를 훨씬 지나서 5키로 전방까지 진출...

    아무리봐도 괴강교인증센터가 안나오길래 네이버지도 검색했더니만 뒤쪽에....허거덕.

    다시 기수를 돌려서 5키로를 낑낑대며 인증센터로 리턴...

    도장찍고 다시 다음코스인 백로공원인증센터를 향하여 다시 앞으로...

     

    가다보니 또 이상하길래 네이버지도 검색했더니만 뒤쪽으로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이상하다.... 다시 가야하나 앞으로 가야하나...고민고민..

    지난번 양평에서 네이버지도가 뻘짓하고 창녕에서도 뻘짓한 경험이 있어 반신반의

    네이버지도상에 괴강교를 다시 거쳐서 뒤로 올라가서 가는걸로...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괴강교가는게 뒤쪽이라 인증하고 다시 역으로 왔던길 다시와야 원위치인것이다.

    괜히 괴강교주변에서 1시간반을 소비....

    이러면 오늘 세종보까지 못가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2도를 넘는 폭염에 그늘하나없고...

    주변에 식당이나 가게도 전혀없는 오천자전거길이다... 그야말로 최악...

    점심이 지났는데도 식당도 가게도 안나오고 환장...

    중간에 모래재 고개가 나오는데 완만하지만 하염없이 길게 나오는 업힐코스...

    너무 더워서 끌바했다 타고갔다. 쉬다가...ㅋㅋㅋ

    중간에 주유소옆에 노부부가 하는 간이매점 발견...

    무조건 들어가서 냉장고에서 하드2개, 음료2개 폭풍흡입...

    사람 살고보자...

    간신히 모래재 넘어 다운힐... 최고속 54키로 찍었다.

    노부부 말로는 고개넘어 마을쪽에 가면 식당이 두어개 있다는데...

    아무리봐도 주택밖에는...

    좀 더가니 시내같이 중심가(?) 비스므리한 촌동네 나오는데

    식당이 몇군데 보이는데 전부 폐업했는지 장사를 안한다...

    예상대로라면 괴강교에서 백로공원까지 2시간 주파인데...

    지금 세시간이 넘어갔다.

    백로공원에서 인증하고 만난 아저씨도 혀를차면서 날씨도 덥고 가게도 없고 푸념...

    인증센터에서 마을로 좀더 들어가니 편의점나온다.

    거기서 아이스커피, 에너지바, 더위사냥하드, 게토레이, 그리고 허기를 면할 싸구려 편의점 햄버거 폭풍흡입...

    다시 무심천인증센터를 향해 출발...

    시계는 4시경... 해가 질줄 모르고 점점 더 달궈진다.

    자전거길은 몇시간째 똑같은 코스와 풍경에 맞바람에 그늘도 하나없다.

    지친다.  진도가 안나간다 시속 15찍기도 벅차다...

     

    오며가며 가끔 나처럼 폭염에 라이딩하는 미친분들이 가뭄에 콩나듯이 스쳐간다.

    그외에 개미한마리 보이지않는다.

    물도 다 떨어져가는데 가게도 없고.... 배는 이제 고픔을 지나 무심속으로...

    시원한 냉면이나 한사발 먹고싶다.

    무심천 근처 식당앞에 자판기 있길래 비락식혜 2캔 연속 흡입...

    그래도 더위가 가시질않는다.

    당초 계획은 무심천-지나서 대청댐으로 청주시내 관통하고 거기서 합강공원으로 다시 가서 세종보까지 가서

    세종시에서 안양으로 오는 19시15분 막차타는거였지만...

    날이 너무 더운관계로 5시가 다되어가는데도 무심천 아직 도착하기전...

    계획을 바꿔서 무심천만 인증하고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양가는 막차를 18시40분거 타는걸로 바꿨다.

    5시반에 무심천 인증찍고 자전거도로 벗어서 청주시내로...

    정말 알다가도 모르고 희한한 도시도 다있다.

    5키로 넘도록 가게하나 편의점하나 보이질않는다...

    이통대리점, 카센터, 주유소, 약국, 따위만 나오지 절대로 가게는 보이지않는다.

    6시가 넘는데도 시외터미널은 아직 멀었다. 게다가 서청주 언덕배기로 계속 업힐...

    지칠대로 지쳐 끌바....

    간신히 편의점 40분만에 발견.... 아이스커피를 폭풍흡입...

    6시30분까지는 터미널에 가야하는데.... 중간에 길 잘못들고 웬놈의 신호등이 그리도 많은지

    게다가 오거리 육거리라 신호는 정말정말 안바뀐다....

    부랴부랴 자전거를 미친듯이 밟아서 청주터미널에 도착한게 29분이다...

    40분 안양막차를 잡아타고 안양에 내리니 온몸이 녹아내린다.

    다음에 대청댐과 합강공원을 묶어서 금강코스 인증할때 해야겠다.

    폭염내린날엔 라이딩 금지합시다... 될수록...

     

     

    ​안양-청주가는 첫차가 7시에 안양역건너편 시외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 1시간40분

     

    ​괴산시외터미널에서 괴강교로 가는 코스가 멋지다.

     

    ​괴강교인증센터...지나가다 잘 안보이는곳에 있어 주의요망.

    ​백로공원가는데 마침 자전거길 포장공사가 완료된 신작로...

    ​백로공원 인증...

     

    ​백로 2마리 조각도 보인다.

    ​근처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대용식....

    ​백로공원에서 무심천가는 코스는 이런식으로 강변에서 맞바람 맞으며 햇볕을 받으며 그늘도 없이 지루하게 지루하게 계속된다.

     

    ​간신히 무심천인증센터 도착... 거의 기진맥진 아사직전... 밥도 못먹고,,,더위에 쩔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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