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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 너머...5번째 이야기 {진실을 위하여}
    내가 본 영화이야기 2012. 3. 25. 23:26

    5인의 감독이 옴니버스식으로 만든 인권관련 영화인

    시선 너머...

    그 에피소드중 5번째 이야기인 "진실을 위하여"

    의료사고 및 병원에 대한 횡포에 맞서는 환자의 이야기인데

    네티즌들의 막무가내식 댓글과 관련하여 답답해지는 내용이다.



    임산부인 보정은 밤에 갑자기 유산기가 있어 산부인과로 가서 유산위험이 있으니

    당분간 입원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게된다.


    보정의 어머니는 공교롭게 다른 병원에서 일하는 임시직 청소부인데 CCTV로 일은 안하고 딸과 통화한다고

    관리원에게 들켜서 청소부를 관두고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간다.


    딸이 입원중인 병원에 사위와 같이 병실로 가는데...


    사위가 병원대기실에 300만원과 핸드폰이 든 아내의 가방을 깜박 놓고 가버린다.


    딸의 입원에 노심초사하는 엄마와 남편...그러나 잠깐 사이에 돈가방이 도난을 당하게 된다.


    다행히 CCTV가 있는 걸 확인하고는 당장 녹화된 내용을 보자고 하자 관리자가 없다고 발뺌.


    이에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갑자기 나타난 병원의 관리자.


    그는 CCTV가 24시간 철저하게 찍고 있으니 걱정말라며 경찰에 신고하는걸 저지한다.

    300만원을 잃어버린걸 알고 산모는 낙담하고 결국 산통이 있어 응급버튼으로 간호사를 불러보지만 아무도 오지않고

    유산을 하게된다.


    CCTV 관리자는 어제부터 고장이 났다는 변명을...하는 바람에 녹화내용을 확인도 못하게되고...

    결국 보정(산모)는 유산을 하게된다.


    CCTV가 고장났다는 말에 열받은 산모의 어머니가 CCTV를 신발을 던져 박살낸다

    (사실 고장이 나지 않은 상태...)

    집에 돌아와 아이를 잃고 돈도 잃었지만 다시 출발하자 다짐하지만...



    해당 산부인과 병원의 담당의사가 남편을 불러서 아이의 유산이 병원측 책임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며 남편을 회유한다.

    경찰수사결과 해당병원의 간호사가 돈가방을 훔친 것으로 밝혀진다.


    이에 보정은 인터넷 예비맘 카페에 이런 사실을 글을 써서 알리게되고...


    이 글로 인해 병원은 심각한 영업타격을 입게된다.


    담당 병원장은 보정 부부를 다시 불러 협박을 하며 당장 인터넷에 글을 삭제하라고 무례한 행동을 하고...

    훔친 간호사가 정식직원이 아닌 임시직이라며 병원은 책임없다고 하며

    아주 건방진 태도로 못배우고 없는 것들이 몇푼 안되는 걸로 병원 협박하여 돈이나 뜯는다는 식으로

    이들 부부를 업신여긴다.


    이에 부부는 병원측과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병원에 다니는 다른 간호사가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해당 글을 올린 여자가 전부터 습관성 유산이 있던 여자고 병원에 거액의 돈을 뜯으려고 없는 이야기를 올린거라고

    말하게 되고


    이를 들은 여자가 다시 해당 카페에 반박하는 글을 올린다.


    이를 바라보는 보정(산모)는 결국 쓸쓸하게 웃음을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진실을 알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댓글과 악의적인 글로 인하여

    정작 진실을 외면당하는 당사자들과

    이를 감추는 대형병원(기업들)의 횡포가 묻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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