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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몇십년만에 가장 청명한 하늘이었다는 그날 오후 하늘이다. 곧 철거될 운명인 안양 덕천마을의 골목길 풍경.
3달치 월급만큼이나 비쌌던알파9000 필름카메라당시 자동초점 일안리플렉스 카메라로국내 최초 출시된 기종이었다.거금 60여만원을 36개월 할부로내지른 최초의 지름품목.아직도 잘 찍히고 있는 한때 나의 보물 1호 기종.
벌써 25년이 지난 사진이네요.군 제대후 복학후 축제기간에모두들 여친들이 없어서축제를 포기하고춘천가는 기차를 타고서 강촌으로 1박2일 놀러간 기억이생생하네요.
1982년 7월 9일 논산훈련소 입대전에 모두들 머리를 빡빡밀고서 기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입대전날이 1982년 스페인 월드컵 결승전을 하기에여관방에서 밤새 보던 기억이...모두들 보고싶구나...
2년전 덕유산 정상에서 눈꽃을 찍었는데 산위에서 바라보는 하얀 눈세상은너무도 황홀했다.촬영 : 미놀타 알파9000, 토키나 19-35 렌즈, 후지필름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