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라이딩 에필로그

 

국토종주하면서 느낀점

 

날짜를 잘 잡아야한다. 다행히 비가 오는 날이 하루도 없기에 하늘이 도우신 모양...

비옷도 준비했지만 결국 못써먹네...

 

후기들을 보면 백팩을 매고가면 나중에 천근만근 짐이된다고하던데

그럭저럭 견딜만하니 굳이 돈들여 짐받이달고 하지 않아도 된다.

나같은 경우 15리터짜리인데 조금 모자란듯 남을듯...적당한 사이즈...

 

체력과 나이를 생각해서 전체적인 체력안배를 해야한다.

종주를 위해서는 초반에 무리하지 말고 특히나 고질적인 왼무릎에 통증을 달고사는

나로서는 언덕만 보면 무조건 끌바...

 

마라톤선수도 뛰는 선수도 있지만 걸어서 완주하는 선수도 있지않은가...

 

평속은 거의 12km 정도로 남들보다 월등히 뒤지지만

결국 나를 추월하고 달리던 사람들도 앞에 쉼터에서 만나게 되더라는...

 

종주하면서 이래저래 만나는 이들을 보니 나도 공부도 되고

힘도 얻게되더라... 도보로 600여키로를 걸어가는 이들도 적지않고

 

여성혼자 도전하는 분,,, 60넘어서 도전하는 노익장 부부들도 흔치않더라...

 

장거리 수일에 걸친 여정이다보니 식사는 제대로 하고

특히나 숙소는 편한곳을 잡아서 잠을 잘자고 피로를 풀어줘야한다...

 

라이딩하기 전 아침에 반드시 에너지음료하고 에너지바(간식)을 충분히 준비해야

도중에 지칠때 도움이 된다.  도중에 가게나 휴게소가 전혀 없는 코스가 대부분...

 

국도로 갈까 4대강길로 갈까 고민하다 국도포기했는데

의외로 국도코스로 가보니 아기자기하고 덜 지루하고 가게들도 자주있어서

장점이 있지만 역시나 위험하고 추천할만하지는 않다.

 

초급자들은 서울-부산 종주를 3박4일에 힘들다. 그저 되는대로 잡대 5-6일까지 충분하게 잡아야한다.

사전에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미리알고 도전하면 많은 도움이 되더라...

 

자전거는 뭐 비쌀필요가 없더라... 아무거나 굴러가는거 선택하면 된다.

마스크나 선크림은 여름철 라이딩에 필수다...

 

한번의 펑크없이 행운이 깃들어 완주했지만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서 펑크패치세트나 예비튜브는

준비하고 요령도 익히면 도움이 된다.

 

그냥 맹숭하게 가느니 노래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가면 훨씬 덜 지루하니 가능하면

mp3와 스피커를 준비...이어폰은 안전상 후방의 소리를 못들으니 가급적 하지말자.

 

수첩과 볼펜을 준비해 그날그날 라이딩을 간략하게라도 일기처럼 적는게 도움이 된다.

 

돈은 충분히 가지고 가자 (신용카드 포함) 돈없어서 못먹고 못자는 신세가 처량할 듯...

 

길을 잃거나 헤맬때 네이버지도가 많은 도움이 되니 스마트폰은 필수...

보조배터리도 필수...

 

무작정 장기레이스 가기전에 다만 며칠이라도 집주변에서 하루정도 풀코스로 자전거를

타면서 감각도 익히고 어디어디 툥중인지 체크도 하길...

 

엉덩이 통증완화를 위한 패드바지 필수...

난 등산바지를 입고 갔는데 땀이 차니 다리에 바지가 달라붙어서 정말 짜증...

그러다 넘어지기도... 가능하면 자전거전용 복장이 좋을듯... (반드시는 아님)

 

생각만하다 막상 실천에 옮기는게 중요하다.

작정했다면 조만간 떠나길 바랍니다.

 

혼자가면 심심하고 외로울지 몰라요... 네이버밴드나 단체카톡방을 만들어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채팅하면서 응원도 받고 자랑도 하면서 라이딩하시길...

가는코스 주변의 맛집이나 숙소같은거 가족들에게 미리 검색해서 알려주니

도움이 많이되더군요.

 

 

 

 

5월중순 유채꽃 만발한 안양천 자전거길에서... 종주를위한 연습코스로 주로 활용.

자전거는 삼천리 블랙캣 델솔21 검정색... 물통과 휴대펌프 장착.  패드안장 장착.

 

 

프레스타 방식 휴대용펌프와 750ml 물통... 보냉은 안되도 필수품.

 

 

국도이용하거나 라이딩시 요긴하게 도움이 많이 된 자전거 백미러...각도조절이 자유롭다.

 

 

 

야간LED 라이트, 스피커,그리고 손목시계...

 

 

사전에 인증완료한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 부스

 

 

아라서해갑문에 있는 정서진 표지...

 

 

아라한강갑문 인증부스 (국토종주 2번째 인증센터)

15리터짜리 백팩... 헬멧도 폴딩가능...

 

 

출발하기 직전에 인터넷구입한 스마트폰 거치대...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음. 아이폰6에 맞는다.

 

 

맹물생수보다 에너지음료가 갈증해소 및 체력보충에 도움이 많이됨.  하루 3-4통 마신듯...

 

 

 

반장갑과 팔목토시 사이로 까맣게 피부가 타버렸다. 

 

 

낙동강 하구 파노라마 사진...

 

 

종주완료후 올라오던 고속버스안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던 구간 (경기도 오산-안성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