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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에 쓰여진 시끄적거리기 2010. 11. 15. 19:20
늘 갈 곳이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그곳에서 피어오르는 키피 향기에
젊은 날의 그림자를 기대고
끊임없이 꿈꾸는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운가그런 시간이면 문득 누군가를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어진다그곳의 커피 향기에
젊은 날의 시간을 담고
우리는 그곳에서 처음 만나고
사랑하고 추억한다.우리 시대의 사랑과 그리움의
자리 한켠에는
늘 한 잔의 커피가
고즈넉이 놓여 있다.- 주연아"시보다 짧고 사랑보다도 긴"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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