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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을 배신한 민주당
    끄적거리기 2009. 6. 5. 21:37

    ´노무현을 죽인 진짜 배신자는 누구인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노무현을 죽인 진짜 배신자는 누구인가?’라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며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지난 민주당 의원들의 말을 통해 되짚어 보기로 했다.

    한 네티즌이 ‘진짜 노무현을 죽인 배신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독립신문’이 기존 보도와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면밀히 분석했다.

    ‘명랑소녀’로 알려진 이 네티즌은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이 4년 만에 한나라당을 역전했다며, 그 이유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민주당이 거리마다 걸려 있었던, 심지어 영결식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거리면 꼭 걸려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 현수막 하단에 하나같이 민주당이라고 적혀 있더군요”라며 비꼬았다.

    이어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는 하나같이 들고일어나 자신들이 노무현 정권의 적자들이라고 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나섰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던 노무현 정신을 제발 이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큰 모순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은 불과 얼마 전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전에도 노 전 대통령과 교묘하게 혹은 대놓고 연을 끊으려고 애썼던 집단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명랑소녀´의 제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동안 민주당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열거해 보기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모든 범죄는 범죄 그 자체에 대해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


    - 출처 :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정 대표는 4월 27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노 전 대통령이 ‘생계형 범죄’라는 의견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비리관련 수사에 관해서는 “모든 범죄는 범죄 그 자체에 대해서 법과 제도에 의해서 심판을 받아야 되죠, 만인은 평등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 “노무현 폭탄으로 민주당에는 재앙이 닥쳤다”


    - 출처 : 위클리 조선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4월 16일 위클리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친노들은 빨리 2선으로 물러나거나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면서 “노무현 폭탄으로 민주당에는 재앙이 닥쳤다. 친노세력이 물러남으로써 민주당이 친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는 당시 힘을 잃은 노 전 대통령과 선 긋기를 노골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이다.


    - 출처 : 이종걸 의원 홈페이지

    앞서 같은 달 10일 이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노무현 쓰나미가 민주당을 덮치고 말았다. 노무현 색깔빼기 없이는 민주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것만이 노무현 쓰나미로 휩쓸려갈지 모르는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다”라고 강조했었다.


    - 출처 : 데일리안

    또한, 이 의원은 7일 “민정수석도 구속됐다” 며 “노 전 대통령을 구속시킬 수 있다, 돈의 액수가 적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입장에서 돈을 받았다면 포괄적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일부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


    - 출처 : 민주당 대변인 논평

    송 의원은 민주당 제89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임 기간에 어떤 연유로 이것을 받게 됐는지 명백한 진위가 밝혀져야 한다”며 말하고, 이어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자살사건에 대해 정중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대통령 비리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특별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 출처 : 민주당 대변인 논평

    박 위원은 “성수대교가 무너진 느낌이라며, 기왕에 검찰은 이 사건을 한 점 의혹도 없이 성역이나 예외 없이 국민에게 진상을 공개해주기 바란다”면서, “이제는 대통령의 비리나 친인척 비리에 대해 특별 감찰기구라도 설치해 사전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가중 처벌하는 특별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 “민주당을 망친 분은 노무현 대통령!”


    - 출처 :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지난해 9월 24일 박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사실 민주당을 망친 분은 노무현 대통령 아니십니까? 그리고 결국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님 자신이 받았던 지지표를 이번 선거에서 반 토막 내서 한나라당에다 정권을 바쳐준 꼴이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열린 우리당 시절부터 “열린 우리당을 문 닫게 한 장본인은 노무현 대통령이다(2007년 9월 2일 손학규 후보 기자간담회)”, “김근태가 구태정치를 한다고 공격했지만 그런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딱지를 붙이고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노무현식 분열정치다. 당적이 없는 대통령은 자숙하라.”(같은 날 김근태 전 열린 우리당 의장) 등 노 전 대통령에게 적대적인 시선을 보냈었다.


    - 출처 : 민주당 홈페이지

    이런 민주당이 노 대통령의 서거 이후 상주를 자처하고,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언뜻 보면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자살의 동기처럼 보이지만, 일국의 대통령까지 지내신 분이 검찰수사쯤의 압박에 억울해서 자살하실 분이 절대 아니다”라며

    “결론적으로 그분의 자살 동기는 정치인들(민주당)에 대한 배신감과 자신의 가치관(도덕성) 상실에 따른 자괴감”이라는 의견으로 민주당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민주당이 故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나갈 자격이 있는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다.

    - 독립신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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