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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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치치 안락사 전 마지막 살아있던 모습강세들... 2013. 1. 12. 00:15
안락사 하기 30분전의 치치의 생전 마지막 모습입니다. 숨쉬기가 고통스러워 힘이 들어 누워있기도 버거워합니다. 11년동안 사랑받았던 아이가 가족들에게 눈물만 남기고 떠나야 하는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치치를 계속 저 상태로 약으로 버티라고 하기엔 너무나 애견의 고통이 심할 듯 싶어서 최종 안락사로 결정했습니다. 1월2일 낮까지도 멀쩡했던 아이라 안락사는 꿈에도 생각지도 않던 일이었는데 현실에서는 벌어지게 되네요. 치치의 눈에서도 눈물이 ... 한없이 슬퍼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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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가 하늘에서 보내온 편지.강세들... 2013. 1. 11. 14:32
치치가 보내온 편지. 엄마,아빠, 언니 루니에게... 저는 알고있어요 엄마 아빠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잘 해주시고 가족처럼 대해주신건지를... 11년이란 세월이 저에겐 정말 긴 일생이었어요. 제일 먼저 엄마 아빠를 만나고나서 전 행복이 느껴졌어요 별로 귀엽지도 이쁘지도 않았고 털도 많이 빠지고 애교도 없는 저를 온통 예뻐해주시고 사랑을 주셨다는 것을... 엄마 아빠를 따라서 전국 방방곡곡 같이 여행도 다니고 산책도 하고 맛난 것도 같이 먹을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제가 왜 아빠를 정말 좋아하는지 아세요? 아빠랑 같이 있으면 그냥 행복하고 좋았거든요 아빠의 목소리, 숨결, 냄새만 맡아도 정말 좋았어요 엄마몰래 맛난 삼겹살도 주시고 과자도 주시고 아빠는 저랑 통하는 게 많았지요. 아빠 차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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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치치 이젠 별이 되다...강세들... 2013. 1. 10. 21:11
1월2일 밤11시 분당 해마루 응급실에 심장정지로 심폐소생술 실시하여 기적같다는 생존율 3%에 도전하였던 우리집 치치. 폐수종이 좋아지는 듯하다 다시 악화되어 폐렴까지 겹쳐서 도저히 살아날 가망이 없어보였다. 1월9일 저녁 면회시 첫 눈에도 수척해진게 몹시도 호흡이 힘들어하고 아빠엄마가 와도 꼬리조차 흔들어주지 못하였다. 한번 호흡시마다 모든 갈비뼈를 다 움직여 신음을 내면서 (고통으로) 힘들게 힘들게 내뱉는 모습이 눈물난다. 1월10일 오전에 다시 해마루를 찾았다. 역시나 치치는 지쳐가고 호흡이 힘들었다. 어제 가족들과 상의하고 의사진과 협의한 끝에 내린 결론은 이제 저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자고... 2013년 1월 10일 오후 1시 08분 치치는 조용하게 숨을 거두었다. 먼저 프로포플로 주사를 놓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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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치치 해마루 입원 7일째 (폐수종)강세들... 2013. 1. 9. 17:00
말티즈 치치가 급성 폐수종으로 실신하여 분당 해마루 응급실에서 심장정지로 심폐소생술 실시한 이후 벌써 일주일째 지나갔다. 응급실 입원당시 엑스레이상에서 보인 폐에 가득찬 폐수종은 그 당시보다는 많이 빠지긴 했지만 아직도 다른 아이들 응급실에 오는 정도의 심각한 수준에 심장마비로 인한 부작용으로 온 폐렴증세까지 겹쳐서 안좋은 상황이 지속된다. 다른 아이들은 폐수종이 3일정도 입원하면 빠지던데 워낙 11살 노령에다 심장마비까지 겪은 아이라 그런지 물빠지는 속도가 더디다. 게다가 응급실에서 주는 죽같은 사료를 먹지않아 주사기로 강제로 급여해야 먹는 수준에 기력이 없어 누워만 있다. 엄마아빠가 면회가면 간신히 꼬리 몇번 쳐주는 녀석 산소호흡도 일주일째 계속되고 폐렴으로 인한 항생제 투입 매일 계속되는 혈액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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