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라이딩 셋째날 (충주탄금대 - 상주보)

2015.6.12 (금) 맑음

 

국토종주 셋째날... 새재자전거길을 지나는 날이다.

모텔주인에게 저녁에 미리 아침먹을 수 있는 식당을 물어보니

근처에 고등어밥집이 있다고 알려주기에

아침에일어나서 길건너에 있는 고등어집밥에서 아침으로 된장찌개 6,000원

맛있게먹었다.

 

7시반에 모텔출발...

탄금대에서 수안보온천 인증센터를 지나서 마의 이화령고개 도전...

다른 이들은 전부 업힐을 자전거타고 꾸역꾸역 오르지만

난 밑에서부터 아예 끌바 작정하고 무작정 끌고 올라간다.

 

길이 5km 정도의 해발 520여미터 산이다.

 

밑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보니 정상까지 2시간 소요된다.

 

중간중간에 쉼터에서 목도 축이고 땀도 닦으면서 여유있게....

 

정상 인증센터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정상의 휴게소매점에서 도토리묵밥을 8,000원에 먹었는데

정말 시장해서 그런지 몰라도 꿀맛이더라...

 

매점에서 큰일보고,,, 음료수(파워에이드) 2병 충전시키고...

이젠 드디어 다운힐이다...

 

가파른 고갯길이라 첨부터 브레이크 잡고 이러저리 회전코스를

할강하듯이 신나게 내려감...

 

중간중간 아찔하게 사고난 스키드마크등도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게....다운힐.

 

문경시내까지 10여분을 페달안밟고 계속 내려가니 정말 신나는 코스다.

문경불정역까지 내리막길로 쉽게도착...

 

시간은 5시경인데 상주상풍교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얼굴익혔던 지나다던 일행들과 조우...

 

상주상풍교 근처엔 모텔커녕 식당도 없는 그야말로 허허벌판이다.

인증센터에 붙은 자전거민박집 전화하니 21km 떨어진 곳이라

상주보까지 와서 전화달란다.

 

하는수없이 민박집에서 알켜준대로 우회코스로 상주보 인증센터 도착...

 

아까 봤던 일행들이 민박집 차를 불러서 타려고 하고있어 나도 같이 탑승...

 

민박집에서 저녁과 아침식사 제공하면서 3만원이라고 함.

 

방은 침대여러개에 훈련소처럼 여러명이 같이 자는 구조.

 

광나루부터 안면텄던 아빠와 아들을 이곳에서 같이 만나게되었다.

 

민박집에 도착한 젊은이들 여러명

 

군대가려고 휴학하고 전국일주하는 젊은이 (서울-부산-제주코스)

부산에서 인천까지 도보로 올라오고 있다는 휴학생.

해병대 입대결정하고 국토종주하고 입대하려는 아들과 아버지...

 

다양한 국토종주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녁을 제육으로 맛있게...

 

여러명이 자는 관계로 밤새 뒤척이다 거의 못잔 상태로 새벽에 기상...

 

셋째날 이동거리 108.9km

 

 

 

충주역 근처 고등어집밥에서  아침으로 먹은 된장찌개백반...

 

 

 

인증센터내 도장, 스탬프와 국토종주수첩...

 

 

수안보인증센터 가볍게 도착...

 

 

이화령 넘기전에 연습삼아 올라야하는 소조령고개....

 

 

 

이화령고개 업힐시작이다...

 

 

 

중간중간 많은 쉼터가 고개넘기가 어려움을 입증하는듯...

 

 

 

꾸역꾸역 걸어서 하늘까지...

 

 

 

드디어 정상이다...

 

 

이화령 정상....여기부터 내리막 다운힐이다.

 

 

 

명박이 형이 친필로 반겨주네요...

 

 

 

이화령정상이 해발 515m임을 보여주네요...

 

 

 

 

이화령 휴게소에서 8천원주고 맛있게먹은 도토리묵밥....꿀맛.

여기부터 갱상도가 가까와져서 그런지 갱상도 사투리가 많이 들리기 시작한다.

 

 

 

문경불정역까지는 손안대고 코풀듯이 쉽게쉽게...

 

 

 

한가로운 시골의 농로용 다리도 건너고...

 

 

 

나무로 우거진 시원한 그늘길도 달리고...

 

 

 

상주상풍교 주변은 아무것도 없어서 숙박이나 식사하기 곤란. 상주보까지 힘들지만 더 직진해보자...

 

 

 

상풍교 인증부스에 붙은 상주보까지 우회코스안내...

그런데 돌아가나 그냥가나 매한가지 그게그거...

 

 

 

자전거로 유명한 상주시답게 경천교는 난간이 자전거형상이다... 자전거박물관도 있고...

 

 

 

가까스로 도착한 상주보인증센터...

 

 

상주보 인근 자전거민박집에서 유모스럽게 적힌 안내문들...

 

 

 

내일 우회코스에 대한 민박집의 안내도.... 저게 골때리게 될줄이야...

 

 

 

셋째날 가장 먼 거리인 108km를 돌파했다. 이제 절반온건가?

 

 

남은 일정중에서 숙소를 알려주는 안내문...(민박집 게시)

 

 

민박집의 푸짐한 한식부페....